레이저, 스타크래프트2 게이밍기기 선보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기대작 게임 '스타크래프트2 : 자유의 날개'의 출시일이 다가옴에 따라 PC 관련 업체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그 중 독특한 디자인 컨셉의 다양한 게임용 PC주변기기를 내놓는 레이저社가 스타크래프트2 게임에 딱 맞고 최적화된 게이밍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으로 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신제품들은 단순히 제품에 프린팅만한 것이 아닌 스타크래프트2 게임 컨셉에 맞춰 새롭게 개발된 것으로 마우스, 키보드, 헤드셋 등 다양한 게이밍기기들을 국내 선보일 계획이다.

 

 

9월 중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게 될 스타2용 게이밍 기기 출시에 앞서 IT조선은 레이저 제품 개발자 '크리스토퍼 미첼'을 만나 제품의 디자인과 특징, 성능, 앞으로 레이저가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레이저 제품 개발자 미첼 "비슷한 디자인으로 절대 개발하지 않는다"

 

 

 

 

▲ 레이저 개발자 '크리스토퍼 미첼'

 

"레이저는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독특한 디자인 컨셉과 강력한 성능,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타 제품과 비슷한 디자인으로는 절대 개발하지 않는다. 이는 레이저가 가지고 있는 디자인 철학으로 제품 개발하는데 있어 디자인에 차별성을 두고 있다"

 

레이저 게이밍기기 개발자 '크리스토퍼 미첼'은 인터뷰를 통해 레이저 제품 디자인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첼은 "레이저가 신제품 개발하는데 있어서 디자인과 성능에 대해 타 경쟁사 제품과 비교할 수 없는 차별화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 스타크래프트2 게이밍 제품을 개발하면서 게임에 최적화 되고 게임에 잘맞는 제품을 내놓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품에 프린팅만 하는 경쟁사 제품들과 달리 이번 신제품은 스타2 게임을 개발 하는과 동시에 제품도 같이 개발해 더욱 스타2에 맞고 완벽한 제품이 탄생하게 됐다"고 전하며, "디자인은 타 제품과 비교할 수 없는 매력적인 제품이다"고 전했다.

 

 

미첼, 프로게이머 출신 "RTS 전용 제품은 버튼의 강도가 중요하다"

 

미첼은 개발자 이전에 프로게이머로 활약하면서 RTS에 최적화된 게이밍 제품이 어떤 것인지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미첼은 "신제품을 개발하면서 프로게이머들 뿐만아니라 일반 유저들이 원하는 제품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RTS를 즐기는 방식에 최적화 되도록 제품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특히, RTS를 많이 즐기는 프로게이머는 마우스 버튼을 누르는 감도를 매우 중요시한다. 그래서 이번 스타2 전용 제품 마우스는 하단부에 버튼을 누르는 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어 RTS전용에 최적화했다. 버튼을 누르는 크기도 크게 만들었고 경량화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 분당 행동수 조명 시스템(APM)으로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스타2 전용 제품의 특징에는 분당 행동수 조명 시스템(APM) 기능을 탑재해 LED 조명 색의 변화를 통해 플레이에 대한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미첼은 "APM 기술은 스타2를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성능을 보여줄 것이다"며 "프로게이머들에게는 필요없을 수 있지만 일반 유저들에게는 공격을 당하거나 건물이 완성됐을 때 설정을 통해 실시간으로 게임내 상황을 바로 알수가 있다"고 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미첼은 "레이저는 APM 기술을 스타2 게임내 완벽히 적용하기 위해 블리자드에 개발자를 보내 개발을 했다"고 말하며 "스타2 개발을 하면서 블리자드와 레이저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최적의 게임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스타2를 설치하고 스타2 레이저 게이밍 기기를 연결하면 곧바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 레이저 게이밍 제품은 스타2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준다.

 

 

레이저, 모션컨트롤러 등 다양한 게이밍 기기 선보일 것

 

레이저 제품 개발자 미첼은 앞으로 다양한 게이밍 기기를 선보일 것이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특히 영화 트론에서 선보일 게이밍 마우스는 영화속 모습을 그대로 제현해 내어 선보일 계획이다. 미첼은 "영화 속 제품은 마우스의 움직임에 따라 불빛이 따라 움직인다. 레이저는 불빛이 따라 움직이는 부분까지 기술력을 통해 제품에 재현해 낼 것이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레이저는 OSMU를 이용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활용한 신제품들을 내놓을 계획이며, 스타2 테란용 제품만이 아닌 각 종족별 제품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저는 기존 PC용 주변기기외에도 모션센서를 활용한 컨트롤러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6축 센서를 활용한 모션 컨트롤러 제품들을 내놓을 계획으로, 현재 게임 개발사에 레이저 개발자들을 보내 게임에 맞는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미첼은 "모션 컨트롤러 시장은 앞으로 발전이 무궁무진하다. 자세하게 밝힐 수는 없지만 앞으로 6~10개월 사이에 신제품들을 발표할 예정으로, 게임이 있는 어느 곳이라던 레이저 제품을 내놓아 유저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시장 발전이 큰 모션 컨트롤러 시장에 맞춰 신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스타2 게이밍 제품으로 한국게이머 사로잡겠다

 

레이저 제품은 디자인과 성능에서 뛰어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가격적인 면에서 비싸다는 지적을 받는다. 특히,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 가격이 비싸다는 얘기가 많이 오가고 있다. 이날 인터뷰 자리에서 개발자 미첼은 레이저 게이밍 기기 가격에 대한 내용을 얘기했다.

 

미첼은 "레이저의 제품이 비싼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만큼 질 좋은 제품으로 만들어 졌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특히 레이저가 값싼 제품을 만들 수도 있지만, 게이머들에게 최상의 조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좋은 제품을 만들었기에 많은 이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미첼은 마지막으로 국내 유저들에게 "아직 한국 시장에서 레이저가 크게 유명한 것 같지 않지만, 이번 스타크래프트2  게이밍 전용 제품들을 통해 많은 유저들에게 레이저의 제품을 알리고, 이를 통해 한국 게이밍 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키워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IT조선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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