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이 필요없는 무선 키보드가 나왔다. KAIST(총장 서남표) IT융합연구소 미래디바이스팀이 개발한 이 키보드는 지난 2007년 KAIST 연구원(KAIST INSTITUTE, KI)이 개최한 ‘미래단말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구체화한 제품이다.

무전원 무선 키보드는 900MHz 수동형 RFID 태그 기술을 이용해 별도의 전원 공급 장치가 필요치 않다. 키를 누르는 기술 또한 무선으로 인식할 수 있게 했다. 키보드 키 구조에 맞는 소형 RFID 태그 스위치 구조와 필름PCB, 유연한 구조를 가진 물질을 이용해 얇고 유연한 형태로 만들어 휴대성도 높다.

김상수 KAIST 연구원장은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와 TFT 운영과 같은 적극적인 활동 덕분에 무전원 무선 키보드와 같은 창의적이고 훌륭한 기술이 개발될 수 있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연구아이템 발굴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융합연구를 통한 신기술 개발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KAIST는 이 무전원 무선 키보드의 상용화를 위해 최근 한양세미텍에 기술을 이전했다.

IT조선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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