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CES 2011을 통해 ‘킬존 3’, ‘리틀빅플래닛 2’의 플레이어블 버전을 공개했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킬존 3’와 관련 주변기기인 슈팅 어태치먼트였다.

 

기존 슈팅 어태치먼트는 권총형이라 단순한 슈팅게임에는 적합했으나, 다소 복잡하면서도 다양한 조작을 요구하는 킬존과 같은 FPS(일인칭슈팅)게임을 즐기기엔 부족한 면이 있었다.

 

새로운 슈팅 어태치먼트는 기관소총처럼 개머리가 있는 형태로 상단부에 플레이스테이션무브(PS무브)를 아래에는 네비게이션 컨트롤러를 장착해 사용한다.

 

플레이어 이동은 네비게이션 컨트롤러의 아날로그 스틱을 이용하며, 조준은 PS무브의 포인팅 기능을, 시점 이동은 PS무브를 보고 싶은 방향으로 포인터를 화면 밖으로 이동시키면 움직이는 방식이다.

 

PS무브와 새로운 슈팅 어태치먼트로 킬존3를 즐겨보니, 의외로 쉽게 게임을 조작할 수 있었다. 조준도 의외로 정확하고 포인터 떨림 현상도 없어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다만 이제까지 FPS게임을 게임패드로 즐겨왔던 사용자는 컨트롤 적응에 약간 시간이 소요되는 듯 한 인상을 받았다.

 

한편, 킬존3의 3D입체영상 표현정도도 비교적 만족스러웠다. 적의 총구에서 새어 나오는 저격용레이저포인터가 입체적으로 느껴졌으며, 파편과 폭발효과가 입체영상 측면에서는 인상적이었다.

 

참고로 ‘킬존 3’는 오는 2월 22일 북미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IT조선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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