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윤종용)는 22일 정부의 한·미 FTA 비준이 통과된 직후 전자·IT업계는 이를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전자·IT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미국과의 산업구조가 경쟁관계가 아닌 상호보완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한·미 FTA 발효시 우리 업계의 불이익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오히려 FTA 발효 후 외국인 투자유치 증진,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이미지 제고, 양국간 기술협력 확대, 생산시험장비 및 원부자재의 가격인하 등으로 미국시장 및 여타 국가에서 우리 전자제품의 경쟁력 상승이 기대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전자·IT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미 FTA에서 전자·IT산업은 관세 즉시철폐가 수입액 기준으로 한국은 96.1%, 미국은 95.9%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 측에 칼라TV, 백색가전 등을 중장기 유예품목으로 양보하였으나, 국내 취약부문인 전자의료기기 분야의 관세철폐시기 중장기유예를 이끌어 냄으로써 국내 산업에 유리한 협상결과를 얻어냈다.

 

또한, 전자·IT업계는 한·미 FTA 발효로 그동안 대일수입의 비중이 높았던 핵심부품소재, 방송통신장비 등 비ITA 품목의 대미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ITA 품목의 핵심부품소재 및 장비의 관세철폐로 국내 전자·IT제조업계의 원가경쟁력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대일 무역역조의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이번 한·미 FTA 발효로 전자·IT업계는 향후 대미수출 증가가 전망된다’며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보도자료

 

IT조선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상품지식 전문 뉴스 <IT조선(it.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