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대표 김창근, 김병관)이 지난해 영업수익 611억 3200만 원, 영업이익 94억 8800만 원, 당기순이익 54억 4000만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영업수익 48.7%, 영업이익은 177%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웹젠의 2011년 실적은 연초 인수한 이미르엔터테인먼트사 ‘메틴’시리즈의 실적이 반영됐고, ‘뮤 온라인’과 ‘SUN’의 매출 상승으로 영업수익이 올랐다. 또한 해외 서비스로 수익을 올린 ‘C9’은 국내외 사용자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게임 매출 상승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 특히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에서 56%를 차지했다.

 

웹젠은 올해 신작 게임 ‘아크로드2’의 서비스를 시작해 향후 성장을 위한 라인업을 보강한다. 이 회사가 2009년부터 개발해 온 ‘아크로드2’는 전편 ‘아크로드’의 게임 시스템을 기본으로 콘텐츠를 추가하고 전면적인 시스템 개편을 거쳐 이르면 상반기 중 첫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웹젠은 모바일게임 개발팀을 운영하면서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대표작 ‘뮤 온라인’의 후속작 ‘뮤2’도 2013년 첫 테스트 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웹젠 김창근 대표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추가 서비스가 가시화되는 등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기존 사업 외 신작서비스 등 신 사업에서는 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수익은 확대하면서 내실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IT조선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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