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는 세계 최초로 초저(Ultra-low) 전류 소모량으로 높은 가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3축 가속도 센서(H3LIS331D)를 선보였다.

새롭게 선보인 ST 3축 가속도계는 차량용 블랙박스에서 의료용 모니터링 장비, 스포츠 장비 등에 이르는 공간과 전력이 제한된 다양한 기기에 사용 가능하며 중력의 400배에 달하는 400g까지 정확한 충격 감지한다.

기존 고중력 충격 감지 솔루션 대부분이 단일 혹은 2개 축 기반에 전력 소모가 큰 에어백 타입(Airbag-type) 센서인 반면, ST의 고중력 가속도 센서는 배터리로 작동하는 다양한 기기들에 최적화돼 최저 전류 소모와 3차원의 정확한 감지력을 가진다.

ST의 고중력 가속도 센서는 ±100g에서 ±400g의 풀 스케일 범위에서 3개 축을 통해 동작을 감지하고, 장시간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한다. 온칩(On-chip) IC 인터페이스는 가속 데이터를 12 비트의 디지털 비트 스트림으로 전환해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표준 SPI  혹은 I2C 프로토콜을 통해 전용 마이크로컨트롤러로 전송한다.

한편 H3LIS331DL은 수억 개의 판매고를 기록한 ST의 LIS331DLx 가속센서의 저전력 인터페이스와 새로운 센싱 구조(Sensing-structure) 설계를 결합했다.

ST의 고중력 가속도 센서는 현재 샘플링 진행 중이며 2012년 2분기말부터 대규모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1,000개 단위 기준 개당 가격은 5달러다.


IT조선 홍진욱 기자 hong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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