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 294억 원(게임 매출액 285억원), 영업이익 53억 원, 당기순이익 4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은 7%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47%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도 2억원에서 4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해외매출이 12%이상 성장하면서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 총 매출 중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전반기 56.5%에서 이번 반기에는 59.6%로 상승했다. 게임 별로는 ‘C9’의 해외 진출에 따른 다각화, ‘뮤 온라인’이 함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웹젠은 글로벌 게임포털 ‘WEBZEN.com’을 통해 ‘C9’의 글로벌 서비스가 시작된 하반기에 매출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며,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도 연내 추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는 신작 MMORPG ‘아크로드2’를 하반기 첫 테스트할 예정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신작 게임의 첫 테스트와 해외서비스 확대, 모바일 시장 진출 등 하반기는 신규 프로젝트들의 시장 안착에 주력할 계획이다”며 “국내외 게임시장 구조와 경영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 대응하면서, 사업력 강화와 우수인력 모집을 통한 성장성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상품지식 전문뉴스 IT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