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중국 차이나 모바일과 위치기반서비스(LBS) 사업 협력을 통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문종훈 SK M&C 사장과 함희혁 SK텔레콤 중국 법인 대표는 지난 4~5일 중국 선양에 위치한 ‘차이나 모바일 랴오닝성 분공사’를 방문, 까오부원(高步文) ‘차이나모바일 랴오닝성 분공사’ 동사장 및 리훼이(李輝) ‘차이나모바일 LBS 기지’ 총경리와 함께 향후 긴밀한 사업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말 SK M&C와 SK텔레콤 중국 법인이 차이나모바일 LBS 기지와 공동으로 맺은 LBS 사업에 대한 컨설팅 계약과 이동통신을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RTTI) 테스트베드 공급 계약 체결 후 처음 이뤄진 공식 미팅이다.  

 

지난해 5월 차이나모바일 LBS 기지 경영진이 SK텔레콤과 SK M&C를 방문, T맵을 포함한 LBS 서비스와 교통정보·지도·오픈API 등 연관 플랫폼의 운영 현황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7억명이 넘는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차이나모바일과의 사업 협력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약 1500만명이 이용하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비롯, LBS 사업 역량을 결집해, 중국내 LBS 사업 진출을 본격화 할 수 있는 교두보라는 판단에서다.

 

함희혁 SK텔레콤 중국지사 대표는 “이번 차이나모바일과의 협력을 계기로, 대한민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이동통신 사업자가 협력해 LBS 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글로벌 성공 사례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 “고 밝혔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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