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폭증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가 생성되고 복제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매달 7페타바이트(PB)의 데이터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HDTV를 13.3년간 쉬지 않고 방영할 수 있는 수준이다.

 

결국 기업들은 이러한 데이터를 어떻게 보호하고 관리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문제는 단순히 인프라를 확장하기만 해서는 데이터센터의 복잡성은 물론 이를 운영하는데 비용 증가가 수반된다는 점이다. 특히 가상화 환경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물리·가상 인프라를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퀘스트소프트웨어는 물리에서 가상, 클라우드 환경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데이터 보호 솔루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기업들이 변화에 발맞춰 주요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베이스(DB)를 서비스 수준 협약(SLA)에 따라 백업하고 복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최근 국내에도 공급이 시작된 퀘스트소프트웨어의 차세대 백업 복구 플랫폼 ‘넷불트 XA(eXtended Architecture)’는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백업 복구 기능과 SLA 관리 기능을 접목시켜 서비스 중심의 데이터 보호를 지원한다.

 

 

애드리언 무어(Adrian Moir) 퀘스트소프트웨어 데이터 보호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시스템 컨설팅 디렉터는 “넷볼트 XA는 단순히 인프라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서비스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해주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라며 “서버 또는 애플리케이션 단위로 백업을 준비하는 단계를 넘어 비즈니스 단위로 백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 내 IT와 비즈니스 부서 간의 정보 격차를 줄이는 데도 기여한다”라고 설명했다.

 

넷볼트 XA는 넷볼트 백업, v레인저, 스마트디스크 등 퀘스트소프트웨어의 강력한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모두 통합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하나의 콘솔에서 퀘스트소프트웨어의 모든 백업 및 복구 제품군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여기에 서버 백업 윈도우가 아닌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레벨에서 데이터 백업, 복제, 복구 작업을 모두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운영 기능을 통해 물리, 가상 및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을 지원하며 웹이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백업과 복구를 실행하기 위한 작업이나 관리는 물론 리포트 기능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넷볼트 XA는 직관적이고 가시성 높은 글로벌 및 네트워크 뷰를 제공함으로써 관리자가 실제 데이터의 움직임을 보면서 관리할 수 있는 획기적인 인터페이스를 새로이 도입했다. 각각 다른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는 하위 제품군들도 넷볼트 XA를 통해 통합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다.

 

 

퀘스트소프트웨어 넷볼트 백업 솔루션은 유닉스, 윈도우, 리눅스, 맥, VM웨어 v스피어, MS 하이퍼-V 등의 플랫폼 상에서 익스체인지, SQL 서버, 오라클, MySQL, 사이베이스, DB2, 테라데이타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한편 퀘스트소프트웨어는 지난해 델에 인수된 이후 합병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지사도 상반기 내로 구체적인 통합 방향이 결정될 예정이다.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는 퀘스트소프트웨어가 델의 소프트웨어 그룹으로 통합된 바 있으나 델코리아와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의 통합 형태는 여전히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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