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너스-리와 최문기 장관이 만났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2일 최문기 장관과 월드와이드웹 창시자 팀 버너스-리가 만나 인터넷 발전방안에 관하여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팀 버너스-리는 인터넷 투명성, 효과적 정책결정, 경제발전을 위해 정보공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영국정부의 정보공개연구소(Open data Institute)에 관해 소개했다. 이에 최 장관은 공감을 표시하고, 한국정부가 추진하는 정보공개 정책을 소개하며 기술적·사회적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최 장관은 정보공개의 경제적 가치에 주목하며 비즈니스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팀 버너스-리는 발전된 한국의 인터넷 상황을 언급하며 정보통신 강국으로서 한국의 경험을 아프리카·남미 국가와 공유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최 장관은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정보접근센터·인터넷 봉사단 등 관련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글로벌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아울러 팀 버너스-리는 본인이 의장으로 있는 W3C 활동을 소개하고,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인터넷을 활용하도록 하기위해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 장관은 인터넷이 가져오는 경제·사회적 효과를 고려할 때, 인터넷 활용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으며, W3C의 여러 활동에 한국 정부가 적극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끝으로 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애로사항과 향후 상호 협조 사항을 논의했는데, 최 장관은 한국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원활한 인터넷을 활용하는데, 장애가 되는 언어문제·안전성 문제 해결을 위해 W3C가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고, 팀 버너스-리도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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