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운영체제의 취약점을 신고한 해커가 정보기술(IT)업계 사상 최고액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

 

MS 보안대응센터는 보안 전문가 제임스 포쇼 씨에게 10만9천400 달러(1억1천7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8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정보기술(IT)업체가 공개적으로 지급한 보안 취약점 신고 보상금 중 액수가 가장 크다.

 

포쇼 씨가 받는 돈 중 10만 달러는 윈도 운영체제의 새로운 취약점 악용 기법을 발견한 데 따른 보상이며, 나머지 9천400 달러는 MS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의 테스트 버전에서 취약점을 찾아 MS측에 알린 데 대한 보상이다.

 

포쇼 씨는 유명한 해킹 전문가로, 런던에 본사를 둔 보안 컨설팅 업체 '컨텍스트 인포메이션'에서 보안 취약점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점 수십 종을 발견해 알린 경력이 있으며, 올해는 유명한 해킹 대회인 폰투오운(PWN2OWN)에서 입상해 상금 2만 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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