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을 통해 해외 쇼핑 사이트 이베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모니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이 중소상인 해외판매지원 시스템 'GEP(Global Export Platform)'를 통해 지난 1년간 판매된 제품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모니터, 화장품, 샴푸 등 뷰티 제품,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이 상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삼각대 등 카메라 액세서리도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는 미국, 호주, 영국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미국의 구매 비중은 전체의 30%에 달했으며, 호주와 영국이 각각 22%, 9%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캐나다(8%), 러시아(6%) 순으로 조사됐으며, 판매 국가는 약 50여 개 국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승환 G마켓 해외판매팀 팀장은 "국산 모니터의 경우 품질은 우수한데 가격은 해외 제품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해외 고객들이 많이 찾는 가장 대표적인 품목”이라며 “뷰티 제품은 한류열풍으로 유명 연예인이 사용한 화장품을 찾는 해외 고객이 많아지면서 국내 로드숍 브랜드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GEP'는 G마켓이 지난해 9월 국내 온라인 쇼핑몰 최초로 도입한 서비스로 국내 판매자의 상품정보를 해외 판매용으로 전환해 이베이(www.ebay.com)에서 물건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물품 등록 비용 및 번역까지 일체의 서비스와 물류 및 배송, 고객응대에 이르는 전 과정을 G마켓이 지원하기 때문에 온라인 해외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영세 판매자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1500명에 달하는 G마켓 판매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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