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휘어지는 곡면폰 ‘G플렉스’를 내놓았다.

 

SF영화 속 물건처럼 자유자재로 휘지는 않지만 휘어진 스마트폰을 평평하게 펴는 것 정도는 할 수 있다. 삼성은 LG보다 앞서 곡면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를 발표한 바 있으나 제품을 휘는 것은 불가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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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G플렉스

 

LG ‘G플렉스’와 삼성 ‘갤럭시라운드’는 1세대 곡면폰으로 각종 미디어는 분류하고 있다. 향후 휘어지는 화면과 부품을 쓴 플렉서블 스마트폰 시장을 열기 위한 초석이자 베타 버전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 삼성의 갤럭시 라운드

 

G플렉스에는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6인치 크기의 곡선형 디스플레이와 LG화학이 만든 휘어지는 배터리가 들어갔다. 회장님 폰이라 불리웠던 G2처럼 LG그룹 계열사들이 초기 개발단계부터 협업해 만든 작품이다. 그만큼 신경 써서 만든 스마트폰이란 얘기다.

 

▲G플렉스에 들어간 휘어지는 배터리

 

LG나 삼성은 왜 이런 휘어지는(휘어진) 곡면폰을 만들었을까? 첫 번째는 기술력 자랑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로 본다. 두 번째는 시장 선점 효과를 얻음과 동시에 시장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다.

 

LG, 삼성의 의도대로 전세계 미디어들과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는데 일단 성공했다고 보여진다. 다만 시장의 반응은 아직 냉랭하다. 가격이 비싼 탓도 있지만 소비자들에게 곡면 스마트폰의 매력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탓도 있다. 열심히 팔아야 될 이동통신사들 또한 조용하다.

 

재미있는 사실은 G플렉스와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구글 ‘넥서스5’에 소비자들이 열광했다는 점이다. 해외에서도 평가가 좋고 국내외로 많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LG전자가 만든 두 스마트폰이지만 서로 온도 차는 달랐다. LG와 삼성은 왜 이런 소비자 반응이 나오는지 다시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미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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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의 G플렉스

 

국내 대표적인 전자 브랜드 삼성과 LG의 첫 번째 곡면 스마트폰에 대한 소셜네트워크 반응을 살펴봤다. 도구는 국내 소셜 분석툴 ‘펄스케이’(pulsek.com)를 사용했다.

 

우선 ‘G플렉스’를 살펴봤다.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얼리어댑터 성향이 강한 소비자들에게도 널리 회자된 만큼 ‘트위터’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다른 일반적인 제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블로그 비중이 꽤 높게 나온다. ‘G플렉스’ 인지도 점유율은 트위터가 80.36%로 절대적이었으며, 그 다음은 블로그와 페이스북 순이었다.

 

▲ G플렉스 소셜 인지도

 

‘G플렉스’의 소셜 호감도는 긍정적인 의견이 61.30%를 얻어 과반수 이상이었다. 부정은 27.59%, 중립은 11.11%로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G플렉스 소셜 호감도

 

삼성전자의 곡면폰 ‘갤럭시라운드’도 살펴봤다.

 

갤럭시라운드도 G플렉스와 마찬가지로 ‘트위터’상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점유율은 81.29%로 매우 높았다. 그 다음은 블로그, 페이스북 순이었다.

 

▲ 갤럭시라운드 소셜 인지도

 

갤럭시라운드의 소셜 호감도 ‘긍정’적인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긍정 점유율은 89.37%로 거의 90%에 육박하는 수치다. 부정은 7.39%, 중립은 3.24%로 나타났다.

 

▲ 갤럭시라운드 소셜 호감도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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