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모바일 게임 ‘몬스터 길들이기’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행운상자 뽑기 이벤트에 버그가 발생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넷마블 측은 긴급 서버 점검 후 롤백 조치와 이에 따른 다양한 보상안을 내놨지만 논란을 잠재우긴 힘든 모양세다.

 

넷마블은 11일 공지사항을 통해 ‘행운상자’ 문제 현상으로 인한 롤백과 긴급 점검에 사과한다는 공지문을 발표했다.  

 

 

이번 문제는 몬스터 길들이기 게임 내 뽑기 시스템인 행운상자에서 버그가 발생해 시작됐다. 하루 10번으로 제한된 행운상자가 특정 시간 동안 6성급 레어 아이템들이 마구 쏟아지며 이용자들이 뽑기 대란이 일어났다.

 

회사 측은 긴급점검을 통해 버그가 발생한 시점 전까지 게임 데이터를 원상복구 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은 정상적인 이용자들까지 게임 내 데이터가 되돌려지기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넷마블은 모든 지역 골드 2배 지급(오전 4시50분~자정 전), 긴급 점검 보상에 따른 수정 20개 및 열쇠 20개를 게임 접속자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오늘 오전 12시부터 12시30분 사이에 로그인 기록이 있는 이용자에 한해 데이터 롤백 보상으로 수정 100개를 지급하기로 했다.

 

넷마블 측은 “몬스터 길들이기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몬길러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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