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미국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가 이어진 탓인지 눈에 띄는 IT소식이 부족한 느낌이다. 그래서 이번 주는 IT외에도 다른 이야깃거리도 찾아봤다.

 

 

1. 이젠 PC로도 음성 검색해 보자

 

이제까지 스마트폰, 태블릿만 가능했던 ‘음성검색’이 노트북이나 데스크톱PC에서도 가능하게 됐다. 구글이 PC버전 페이지에서도 음성 검색 기능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검색창 옆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말로 검색어를 입력하면 그만이다. 물론 PC에 마이크는 달려있어야 한다. 최근 데스크톱PC보다는 노트북 사용자가 많아 이 부분은 크게 번거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처럼 ‘OK Google!’로 음성검색 기능을 준비시키는 것은 안 된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음성검색 기능을 편하게 써 왔던 사용자들에게 PC버전 구글 음성검색 도입은 반가운 소식이다.

 

 

 

2. 일본 국민RPG, 스마트폰으로 즐긴다

 

롤플레잉게임(RPG) ‘드래곤퀘스트’는 과거 일본의 ‘국민게임’으로 불리던 게임이다. 닌텐도 패미콤에서 출발해 현재까지 시리즈의 명맥이 이어질 정도니 일본인들의 드래곤퀘스트 사랑은 여전히 건재하다. 비록 옛날만큼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드래곤퀘스트 판권을 쥐고 있던 스퀘어에닉스가 지난 11월 28일 0시를 기점으로 스마트폰 버전 ‘드래곤퀘스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선착순 100만명에게는 드래곤퀘스트 첫 번째 작품을 무료로 제공했다. 물론 하루 만에 100만명이 채워지는 바람에 지금은 무료 서비스 기간을 더 늘린 상태다.

 

드래곤퀘스트 ‘앱’(App)은 앱 속에 드래곤퀘스트 시리즈를 하나씩 판매하는 형태로 서비스된다. 앱은 하나지만 앱 속으로 들어가면 시리즈 작품을 모두 만날 수 있다는 의미다.

 

우리나라에서 ‘드래곤퀘스트’에 대한 추억을 간직한 게이머는 현재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있다 하더라도 3~40대라 생각된다. 한창 사회생활로 바쁜 나날들을 보낼 나이다. 바쁜 나날 속에 스마트폰을 꺼내 들어 잠시 추억 속으로 빠져 정신을 힐링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 게임 화면 (출처: 스퀘어에닉스)

 

 

3. ‘상쾌한 개방감’ 중국 학교 화장실

 

중국에 있는 어느 도서관 화장실이 인터넷서 주목을 받고 있다. 화장실의 ‘개방감’이 상식을 초월했기 때문이다.

 

사진에 비춰진 화장실은 대변을 위한 좌변기 3개와 소변을 위한 소변기 하나가 보인다. 문제는 좌변기 3개에 격벽이 없는데다 좌변기 옆에 큰 유리창이 있어 맞은편 건물에서 용변을 보고 있는 친구를 훤히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화장실하면 잠깐이긴 하지만 자신만의 ‘개인 공간’으로 생각하는 것이 우리에겐 상식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중국은 화장실에 대한 생각이 조금 다른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바로 그것이 ‘대륙 스타일’인 모양이다.

 

▲ 중국 어느 학교의 도서관 화장실 사진, 상당한 개방감이다 (출처: tt.mop.com)

 

 

4. 손발 길이가 늘어나는 괴물이 러시아서 카메라에 잡혀

 

러시아 아파트 단지에서 찍힌 괴물 동영상이 전세계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동영상에서 괴물은 아파트 벽을 거미처럼 자유자재로 타고 다닌다. 손발이 자유자재로 늘어나며 움직임도 제법 빠르다.

 

이 동영상을 투고한 인물은 ‘Dahboo777’로 2013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촬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이 괴물이 무엇인지 알 길도 없다.

 

한편에서는 CG가 아닐까? 하는 의견도 있다.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인다.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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