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KGIT(한ㆍ글로벌IT경영협의회)로 거듭난 KJIT가 조직을 재정비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 신호탄을 장전했다. 청마의 해를 맞아 글로벌 시장을 향해 달려나간다는 강한 의지도 비췄다.

 

KGIT는 9일 신년회를 갖고 회장, 부회장, 회원사로 구분되던 조직체계를 회장, 총괄부회장, 부문별부회장, 회원사 형태로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직재편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KGIT의 3대 핵심전략에 따른 것이다. KGIT는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전략 2.0’이라고 명명된 ▲SaaB(Software as Brand) ▲SGV(Software global Ventures) ▲SGS(Software Global Star)의 3대 핵심 전략을 세웠다.

 

SaaB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키우자는 것으로, 현지에서 통할 수 있는 브랜드를 키우자는 것. 브랜드의 한계는 현지 우수 기업 브랜드와의 협력이 핵심이다. 특히 이 전략은 G20 국가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이 전략을 이끌기 위한 부회장에는 최종원 LG히다찌 대표가 임명됐다. 이상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부설 SW공학센터장과 신석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소장이 부문 조력자로 협력한다.

 

SGV(Software Great Ventures)는 현지의 메인 통신사와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간의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자는 전략이다. G20 이외 지역과 ASEAN 국가가 타깃이다. 이미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인 텔콤인도네시아와의 작업도 진행 중이다. 또 NIPA를 비롯해 KOTRA, KOICA 등이 적극 협력하고 나섰다.

 

이 전략은 오석주 대교 CNS 대표가 부회장 직을 맡았고, 김득중 NIPA 글로벌사업단장이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SGS(Software Global Stars)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 기업을 각 기업당 하나씩 키워 나가자는 전략이다. 이미 파이오링크와 디오텍, 지란지교소프트 등의 기업들은 각각 하나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나섰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가 부회장 직을, 오덕환 미래글로벌 창업지원센터 센터장이 조력자로 나선다.

 

김규동 KGIT 회장은 “말은 예로부터 적극적이고 진취적이며, 힘을 상징한다”며 “청마의 해를 맞아 KGIT는 글로벌을 향해 달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상품지식 전문뉴스 IT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