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MB 영화를 단 1초도 안 돼 모두 받을 수 있는 5G 통신 강국 실현을 위한 정부 차원의 로드맵이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22일 개최된 제3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ICT 산업과 타 산업을 혁신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미래 이동통신 산업발전전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을 통해 미래부는 '세상에서 가장 앞선 5G 이동통신 강국 실현'을 비전으로 ▲5대 핵심서비스 발굴 및 상용화 ▲표준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2020년까지 국제 표준특허 경쟁력 1위 달성 목표 설정 및 선도형/글로벌 시장지향형 기술 개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미 모바일 신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번 추진 전략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단말기 시장 1위, 장비시장 점유율 20%, 국제 표준특허 경쟁력 1위, 일자리 1만 6000개 창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오는 2020년까지 7년간 정부·민간 공동으로 약 1조 6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5G 이동통신은 지식과 정보가 유통되는 핵심 인프라로, 콘텐츠·플랫폼·디바이스와 연계돼 향후 큰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선도적 기술개발 및 활성화 등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5G 기술은 현재 최신 기술인 4세대 이동통신(LTE) 보다 1000배 빠른 차세대 통신 기술로, 2020년 상용화될 전망이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