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메시징 서비스 '위챗', 사용자 계정 폐쇄

김형원 기자
입력 2014.03.15 06:08 수정 2014.03.15 06:09

 


중국 최대 메시징
서비스인 ‘위챗(WeChat)’이 정치적인 내용을 주로 올리는 사용자 계정에 대해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위챗은 중국내에서
3억명에 달하는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가장 대중적인 SNS다. 메시지 전송과 사진
공유 등이 가능하다. 중국판 트위터로 일컬어지는 ‘시나 웨이보’와 함께 중국 SNS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PC매거진에 따르면
위챗을 운영중인 텐센트는 최근 위챗의 정책을 어겼다는 이유로 ‘공익계정(Public
account)’에 대해 폐쇄 조치를 취했다.


 


공익계정은 기업이나
브랜드 홍보 등 목적을 위해 개설된 것인데, 최근 공익 계정을 통해 정치적인 발언을
하거나 중국의 일당 지배 체제를 비판하는 글들이 빈번하게 올라오고 있다. 시나
웨이보도 최근 2년 동안 루머나 거짓된 정보를 퍼뜨린다는 이유로 사용자 계정을
폐쇄 조치한 적이 있다.


 


위챗과 웨이보 등의
사용자 계정 폐쇄 조치는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 제도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작년 11월 위챗을 통제해야하는 SNS중 하나로 지목한 바 있다.


 




위챗 이미지 (출처=위챗)


 


텐센트는 위챗 계정을
폐쇄하면서 가입자들에게 e메일을 보내 “우리는 스팸, 폭력, 포르노, 불법적인 콘텐츠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사용자들이 이 같은
콘텐츠를 발견하는 즉시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공익계정 폐쇄 이후 여러 사용자들이
계정 접근을 시도했으나 위챗 정책을 위반했다는 메시지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챗 계정이 폐쇄된
한 법률가는 “나의 어떤 글이 신경을 거슬렸는지, 그리고 어떤 법을 위반했는지
궁금하다”면서 웨이보에 비판적인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와 인터넷
사업자들의 검열 강화로 SNS를 정부 비판의 목적으로 활용하는 기관이나 개인들의
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장길수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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