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출시됐던 손노리의 공포 어드벤처 PC패키지 게임 ‘화이트데이(정식 이름=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가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손노리는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화이트데이 모바일 게임 출시를 암시하는 영상을 첫 공개했다. 60초 분량의 이 동영상에는 화이트데이 모바일을 어떻게 플레이 하는지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영상으로 유추한 화이트데이 모바일 게임은 기존 PC패키지 게임 방식으로 그대로 가져왔다. 버추얼 터치 패드로 캐릭터를 움직이고, 공포의 대상인 귀신과 대머리 수위 아저씨를 피해 학교를 탈출해야 한다.

 

영상 마지막 문구에는 ‘기다린 만큼….’이라는 글과 함께 ‘화이트데이 인 유어 핸즈 - 커밍 순(WHITEDAY In Your Hands - Coming soon)’ 이라는 글을 넣어 모바일 게임 개발이라는 점과 출시를 예고했다.

 

현재 손노리 화이트데이 모바일 게임의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게임 서비스는 CJ E&M 넷마블이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1년 6월 넷마블의 창업자인 방준혁 인디스앤 회장이 하나로드림을 통해 게임 개발사 손노리를 인수했기 때문이다.

 

 

화이트데이는 PC패키지 게임으로 출시됐을 당시 명작이라는 평에도 불구하고 불법복제로 인해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때문에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모바일 버전의 등장에 대해 향후 성과가 어떠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덧붙여 다양한 모바일 장르에서 높은 성과를 낸 넷마블이 그동안 볼수 없었던 공포 모바일 장르에 도전해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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