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지난 2월 미래부 연두 업무보고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생애 단계별 8대 건강문제 해결 중심의 ‘바이오헬스 신시장 발굴을 위한 미래부 R&D 추진방안’(이후 추진방안)을 수립,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추진위원회를 거쳐 확정하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추진방안은 미래부 설립 목적인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유아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생애 단계별로 미충족된 건강관련 이슈를 발굴, 바이오분야 R&D를 통해 이를 해결하고자 만들어졌다.

 

미래부는 국민 수요, 병원·기업·연구소 등의 전문가 의견 등을 토대로 생애 단계별(유아 - 청소년 - 청장년 - 노년) 총 20여개 건강문제(후보)를 발굴했으며, 현재 기술수준과 단기 성과창출 가능성, 민간시장 여건 등의 기준에 따라 R&D를 통해 우선 해결할 수 있는 '생애단계별 8대 건강문제'를 선정했다.

 

▲ 생애단계별 8대 건강문제 선정 결과 (이미지=미래부)

 

이번 추진방안은 8대 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R&D 추진을 통해 기대되는 15개 제품·서비스 관련 기술을 담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기술이 산업계로 연계되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바이오기반 창조경제 실현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근재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관은 “그동안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 분야 R&D 정책을 유심히 살펴보면 어떤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내용은 많지만 특정한 건강과 관련된 이슈를 대상으로 그 이슈의 해결을 위해 어떻게 R&D를 추진하겠다고 하는 내용은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이번에 발표한 정책은 정부가 추진하는 R&D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으로, 기술 공급자 중심의 연구개발에서 벗어나 국민들의 수요가 R&D로 연결되고 R&D성과가 이후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 또는 서비스로 연계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일련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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