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차주경 기자] 2014년 1분기 교환식 렌즈 시장에 미러리스 카메라용 렌즈들의 인기세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특히 광각 / 표준 단렌즈 시장에서 이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망원 단렌즈 시장에서는 접사 촬영용 준망원 렌즈의 인기가 여전했다.
2014년 1분기(1~3월) 광각 단렌즈 판매량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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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1위 |
판매량 2위 |
판매량 3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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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다나와 리서치
소니 FE 마운트 렌즈들의 인기세가 무섭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출시 직후부터 많은 인기를 끈 소니 FE 마운트 렌즈, 조나 T* FE 35mm F2.8 ZA가 판매량 1위에 올라섰다. 소니 35mm 미러리스 카메라 A7/A7r 전용인 이 렌즈는 명품 칼 자이스 렌즈다운 화질과 우수한 휴대성을 지녔다. 캐논 EF 35mm F2 IS USM의 약진도 눈에 띈다. 이 렌즈는 사진가들이 가장 선호한다고 일컬어진 35mm 초점 거리에 F2 개방 조리개를 지녔다. 여기에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 IS와 초음파 모터 USM까지 적용, 최고의 스냅용 렌즈로 각광받고 있다. 니콘 CX 포맷 광각 단렌즈, 1 니코르 10mm F2.8이 판매량 3위에 올랐다. 이 렌즈는 35mm 환산 27mm 초점 거리를 지원하는 팬케이크 타입 렌즈로 본체 크기가 매우 작다.
2014년 1분기(1~3월) 표준 단렌즈 판매량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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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1위 |
판매량 2위 |
판매량 3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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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다나와 리서치
표준 단렌즈 시장에서는 여전히 캐논 EF 40mm F2.8 STM의 인기가 높다. 이 렌즈는 수 개월째 판매량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35mm는 물론 APS-C 타입 DSLR 카메라에서도 유용한 초점 거리, 팬케이크 타입으로 높은 휴대성, 부담없는 가격대까지 지닌 이 렌즈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 최고의 제품이라 불리우는 캐논 EF 50mm F1.8 II 역시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이 렌즈는 DSLR 카메라 구매자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단렌즈이기도 하다. 광각 단렌즈 시장에 이어 표준 단렌즈 시장에서도 소니 FE 렌즈들의 돌풍이 불었다. 소니 조나 T* FE 55mm F2.8 ZA가 판매량 3위에 올랐다. 이 렌즈는 경쟁 표준 단렌즈를 압도하는 화질을 지녀 35mm 미러리스 카메라인 A7/A7r과의 궁합이 좋다.
2014년 1분기(1~3월) 망원 단렌즈 판매량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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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1위 |
판매량 2위 |
판매량 3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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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다나와 리서치
망원 단렌즈 시장에서는 여전히 접사 촬영 렌즈의 인기가 많았다.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초점 거리 대역이 100mm 에서 85mm로 낮아진 점도 눈길을 끈다. 판매량 1위를 차지한 니콘 AF-S 85mm F1.8G는 인물 촬영 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심도 표현과 셔터 속도 확보를 모두 소화해내는 F1.8 조리개도 매력적. 그 뒤를 이은 니콘 AF-S Micro 85mm F3.5G ED VR은 1:1 등배 접사 촬영 기능을 지닌 접사 렌즈다. 초음파 모터와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을 지닌 이 렌즈는 접사는 물론 일반 스냅, 인물 촬영에도 대입할 수 있다. 망원 단렌즈 시장에서 항상 판매량 TOP 5 안에 들었던 캐논 EF 100mm F2.8L Macro IS USM의 인기는 2014년 1분기에도 이어졌다. 접사 렌즈다운 우수한 화질과 각종 편의 기능을 지닌 이 렌즈는 판매량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교환식 렌즈 가운데 휴대성을 우선시한 팬케이크 타입 단렌즈가 전반적으로 인기가 많다. 렌즈 제조 기술 발달 덕분에 이제 초음파 & 저소음 모터는 교환식 렌즈들의 기본 사양이 됐고, 여기에 흔들림 보정 기능까지 추가된 렌즈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광각 / 표준 단렌즈 시장에서 미러리스 카메라용 렌즈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아직 출시되지 않은 미러리스 카메라용 망원 단렌즈가 등장할 경우 판매량 순위 변화가 예상된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