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유진상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보보호관리체계인증(ISMS) 인증이 기업 정보보호 수준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인증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를 정보보호관리체계 심시가관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8일 밝혔다.

 

지금까지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은 인증과 심사업무를 모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단독으로 수행해왔지만, 이번 심사기관 추가지정을 통하여 복수 심사기관 체계로 전환됐다.

 

미래부는 이번 심사기관을 추가 지정함으로써, 향후 심사기관간 경쟁을 통해 기업의 인증품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지속적으로 증가가 예상되는 인증수요에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이번 ISMS 심사기관 지정은 분야별로 전문화된 심사기관을 지정, 육성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인증, 심사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여 인증품질을 지속적으로 제고하는 한편, 향후 인증수요 증가 및 운영 성과 등을 검토하여 단계적으로 ISMS 심사기관을 추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는 지난 2월 모든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수 및 변호사, 보안업계 관계자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서류 및 현장심사, 종합심사 등 3단계에 걸쳐 ISMS 인증심사원 보유현황과 심사참여 실적, 기관운영 계획 등 업무수행 요건,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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