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기자] 안전행정부(이하 안행부)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후 희생자에 대한 국민적 애도와 추모를 위해 17개 시·도청 소재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오는 28일부터 주민들이 분향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자연봉사하는 국민들 모습 (사진=안행부)

 

이번 조치는 안산·인천에 운영 중인 합동분향소에 조문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나 다른 지역 주민들은 분향할 기회가 적다는 여론을 수렴한 것으로, 지난 26일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 회의를 통해 분향소 전국 확대 설치를 결정한 바 있다.

 

17개 시·도에 공문으로 시달된 지역단위 합동분향소 설치·운영 지침의 주요 내용은 ▲28일부터 안산지역 합동영결식 당일까지 ▲17개 시·도청 소재지별 각 1개소를 ▲시·도 청사 내를 원칙으로 하되, 불가피한 경우 인근 공공기관의 실내공관 활용도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안행부 관계자는 "지역단위 합동분향소를 찾는 주민들이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 희생자들을 애도·추모할 수 있도록 관계공무원 등의 지원근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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