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SK플래닛(사장 서진우)이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세상에 없는 창조와 혁신의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제 2회 ‘크리에이터 플래닛(creator planet) 2014’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SK플래닛의 IT·모바일 동반성장 파트너십 ‘동go동락’ 프로그램의 하나인 ‘크리에이터 플래닛’은 국내 역량있는 창작자들의 상상력과 기술을 한층 성장시켜 공개 컨퍼런스 행사를 통해 제품 발표와 전시까지 이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크리에이터 플래닛’ 행사는 국내 창작 활동의 저변을 확대하고 최신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조망하며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SK플래닛은 올해 2회 째를 맞아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의 결합을 통한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행사의 주제로 삼았다. 

 

SK플래닛은 한 달간의 아이디어 접수기간을 거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과 모바일을 넘나드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12개의 프로젝트 아이템을 선정했다.

 

이들 참가자들은 지난 주말, 용산에 위치한 ‘오픈크리에이터즈::스페이스’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 겸 오픈 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젝트 개발활동에 착수했다.

 

SK플래닛은 이들 참가자 들에게 실습 및 교육으로 진행되는 한 달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마존이 새로운 배송 수단으로 공개해 주목 받았던 드론을 직접 제작해보는 피지컬 컴퓨팅(Physical Computing) 과정, 온오프라인을 결합하기 위해 필요한 3D 프린팅과 레이저커팅 등을 실습해보는 디지털 제작(Digital Fabrication) 과정 등 심화 워크숍 활동에 각자 참가 프로젝트의 필요와 일정에 따라 선택해서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K스타트업, 비론치, 시그라프 등 창업 및 IT 관련 행사를 통해 주목 받은 바 있는 ‘헬로긱스’, ‘쓰리엘랩스’, ‘엔씽’, ‘메이크센스’ 등 실력 있는 스타트업들이 상당 수 포함되어 있다. 이번 행사가 컨셉 개념의 창작 활동 소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기존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창조 기업들의 다양한 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전윤호 SK플래닛 CTO(Chief Technology Officer)는 “O2O(Online to Offline)로 표현되는 SK플래닛의 ‘넥스트 커머스’ 세상은 BLE비콘, 지오펜싱, NFC 태그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현실이 되고 있다”며, “SK플래닛이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개발자들의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을 만들고 온오프라인 연계된 커머스 시장에 기존에 없던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촉매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오는 8월 30일 캐주얼 컨퍼런스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참가 팀 외에 사물인터넷 관련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고바야시 시게루 IAMAS(Institute of Advanced Media Arts and Sciences, 정보 과학 에술 대학원)교수 등이 키노트 연사로 참석하며, SK플래닛의 비콘 기반 커머스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