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우리나라가 ITU 표준화총국장 배출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대비 아태지역 최종 준비회의'에 참가했다.

 

미래부는 이번 회의에서 정보통신기술(ICT) 현안에 대한 아태지역 공동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에 참여하고, 표준화총국장 진출을 위한 선거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창조경제를 세계에 전파하고 ICT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해 ICT·사물인터넷(IoT) 관련 의제를 제안했다. 이는 아태지역 회원국의 지지를 받아 아태지역 공동결의(ACP)로 확정됐다.

 

우리나라는 아태 전기통신협의체(APT) 준비회의 부의장 및 핵심 이슈가 논의될 정책위원회(WG2) 의장직(이상학 ITU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을 맡아 이슈 발굴 및 현안을 조율하고, 우리 의제가 ACP로 채택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와 함께 이재섭 후보의 ‘ITU 표준화총국장’에 진출을 위해 우리 후보의 전문성을 강조하는 등 아태지역 국가들의 득표 확보를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표준화총국장에 진출할 경우 우리 기술·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ICT인프라 강국을 넘어 정책·외교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