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준혁] 뉴욕타임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은 뉴욕에 가상화폐 비트코인 자동입출금기(ATM)가 등장했다고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전세계적으로 설치된 비트코인 ATM 기기는 200대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뉴욕의 첫 비트코인 ATM은 맨해튼 남서쪽의 한 패션 의류 전문매장에 들어섰다. 이 ATM을 통해 비트코인 거래계좌를 가진 사람들은 현금을 비트코인으로 바꿀 수 있다. 하지만 비크코인을 현금으로 교환해 인출할 수는 없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비트코인 ATM은 전세계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관련 웹사이트를 보면 현재 전세계적으로 비트코인 ATM은 200대 정도 설치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미국내 한 비트코인 ATM 제조업체는 이달 8월까지 45개국에 250대를 판매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ATM의 수수료가 평균 5%에 달한다는 점은 아직까지 비트코인이 활성화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비트코인이 자금세탁 도구로 악용될 수 있고 달러화 등 기존 통화 대비 가격 변동성이 높다는 문제점도 있다.

 

▲ 사진=비트코인

 

김준혁 기자 innova33@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