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KT스카이라이프(대표 이남기)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이하 PP)의 프로그램사용료를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7월부터 PP와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PP-스카이라이프 상생 협의체(이하 상생 협의체)’를 구성해 이와 같은 결실을 맺었고, 19일 상암동 KT스카이라이프 본사에서 ‘상생 협의체 합의서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KT스카이라이프는 PP에게 배분하는 프로그램사용료를 2014년에는 2012년 대비 9%, 2015년에는 2014년 대비 8%를 각각 인상해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PP는 위성방송 채널공급 계약에 따라 위성 채널 사용 대가로 위성채널사용료를 KT스카이라이프에 지급해왔으며, KT스카이라이프는 콘텐츠 이용 대가로 프로그램사용료에 위성채널사용료를 포함해 PP에게 지급해왔다.

 

KT스카이라이프는 PP와 이번 상생 협의체 협의를 통해 향후 3년에 걸쳐 위성채널사용료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오는 2018년에는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결정으로 위성채널사용료가 축소되고 프로그램사용료가 인상돼 PP의 수익 구조 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유료방송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점점 복잡다단해지고 있는데, 이런 상황일수록 유료방송 플랫폼과 PP가 서로 양보하고 협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