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는 인기만큼이나 사생활 침해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게시물을 친구에게만 공개하더라도 많은 정보가 외부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 USA투데이는 대표적인 SNS인 페이스북에서 친구에게라도 공개하지 않는게 좋은 정보 5가지를 소개했다.

우선 집주소가 첫 번째다. 현재 거주 중인 도시 이름만 밝혀도 이는 도둑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 다른 지역에서 찍은 사진만 올려도 당장 집을 비운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페이스북 설정에서 거주했던 장소의 공개 대상을 ‘나만 보기’로 하면 다른 누구도 내 주소를 알 수가 없다. 다만, 위치정보 공개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현재 위치가 등록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활동 영역을 비공개로 해둘 필요가 있다.

두 번째로는 업무와 관련한 정보를 최대한 올리지 않고, 직장 동료와도 친구관계를 맺지 않을 것을 권했다. 이직이나 취직 때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고, 직장 동료에서 사생활이 너무 노출되는 것도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세 번째는 가족 및 결혼·연애 상태다. 미혼으로 표시해둔 사람들은 스토킹 등 원치 않은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고, 만약 이혼 시 이를 업데이트하기 난감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는 신용카드와 관련된 일체의 정보다. 페이스북에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기프트카드나 각종 앱 등을 페이스북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로그인 상태로 페이스북이 열려있을 때 공용 컴퓨터에서 다른 사람이 내 카드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전화번호다. 전화번호는 스마트폰에서 페이스북 앱을 쓰기 위한 필수 정보인데, 이를 통해 친구들에게 내 전화번호가 노출될 수 있다. 페이스북 설정 내 ‘연락처 및 기본정보’에서 휴대전화 번호를 나만 보기로 수정하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과거에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전화번호를 언급했다면, 이를 찾아 지우는 것도 좋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