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제대로 관리하고 있습니까?

김형원 기자
입력 2015.01.28 11:04 수정 2015.01.28 11:35
담배 가격 인상과 함께 주목 받고 있는 전자담배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누리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찾기 힘들었던 오프라인 매장은 대폭 늘어났으며, 온라인에서도 새로운 대세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전자담배 관리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자담배는 액상을 사용하는 전자제품인 만큼 관리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전자담배가 마냥 어려운 것 만은 아니다. 관리요령만 알아두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코일의 중요성
 
전자담배의 원리는 배터리에서 나온 전류를 코일에 흘려 심지에 적셔진 액상을 기화시키는 방법이다. 하지만 코일을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디까지나 수명이 있는 소모품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했거나, 사용법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 코일을 교체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게 되는데, 이는 결국 담배 맛이 변하거나 탄 맛을 느끼게 되는 현상을 야기시킨다. 일반적인 사용습관이라고 하면 액상 1병을 사용 후 코일을 교체해 주어야 한다. 보통 2~4주 정도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전자담배 코일 (사진=다나와)
물론 사용자의 습관에 따라 좀 더 길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코일이 탄 상태에서 계속 사용하면 맛은 물론이고, 사용자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그래서 코일은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코일 교체 시 주의할 점이 있다. 일반적인 카토마이저는 코일을 돌려서 나사처럼 빼는 방식이다. 그런데 코일을 제대로 결합하지 않은 상태로 사용하게 되면 기화가 되지 않기도 한다. 이는 배터리에서 오는 전력이 코일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카토마이저를 청소하자
카토마이저도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물론 청소 주기는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보통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해주는 것이 좋다. 아니면 코일을 교체할 때 한번씩 청소해는 주는 것이 좋다. 
전자담배 상세분해의 예(사진=다나와)

청소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물티슈를 사용하거나 물청소를 하는 방법이다. 먼저 물티슈를 사용하는 방법은 초보 사용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배터리를 분리한 후에 하단캡을 열어 잔여 액상을 모두 제거하고 물티슈나 휴지로 닦아 주는 것이다. 특히 액상이 직접적으로 담겨 있는 케이스 부분은 물로 씻어도 괜찮다.

액상 케이스(사진=다나와)

이 때 코일의 교체시기가 되면 바로 교체해주고, 교체 시기가 되지 않았거나 사용에 지장이 없다면 가볍게 물티슈로 닦아주면 된다.
 
단순히 닦는 걸로 만족스럽지 않다면, 물청소를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물청소는 카토마이저를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인데, 주의할 점은 물로 씻기 전 카토마이저 전체를 분해해야 한다. 이때 코일도 청소가 필요하면 분해를 한다. 그 다음 흐르는 물에 씻어주면 간단하게 마무리된다.

전극봉(사진=다나와)
다만, 여기서 주의사항이 있는데 전자 기기인 만큼 확실하게 건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제대로 건조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하게 되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전극이 흐르는 전극봉 부분은 초보 사용자라면 섣불리 물청소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내부 부품을 꺼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물티슈로 겉면을 닦아주는 정도로 마무리하면 된다.

 
액상이 역류한다구요?
 
전자담배를 피우다 보면 액상이 입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이는 사용방법, 또는 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아서다.
 
먼저 전자담배는 입을 가져다 대는 마우스팁을 아래방향으로 세워 두는 것부터 지양하자. 역류의 첫 번째 원인이다. 다만, 액상이 너무 적어 심지에 닿지 않을 때는 잠깐 뒤집어 심지를 적신 후 사용하는 것은 괜찮다. 
마우스팁(사진=다나와)
 
상단캡(사진=다나와)
또 관리방법의 문제로 인해 역류현상을 느끼게 되는데, 이럴 때는 마우스팁을 분해하고 카토마이저 상단캡을 청소해주면 된다. 원인은 상단캡에 액상이 고이면서 입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상단캡은 마우스팁과 분리한 후 휴지로 닦으면 된다.

 
사용습관을 바꾸자
 
보통 연초 담배는 한 개피 당 사람에 따라 10~20회 정도 흡입을 하지만 전자담배를 그렇게 사용하게 되면 기기 수명이 줄어든다. 
흔히 전자담배 사용자들은 연타라고도 부르는데, 연타를 자주하면 기기 수명도 빨리 줄어들고 액상의 맛과 향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사용습관에 변화를 줘야 한다. 사용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번 사용할 때 3회에서 4회정도 흡입 후 시간 간격을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연타 시에는 상단캡에 액상이 고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사용습관 때문에 액상이 자칫 입으로 흘러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연초 담배처럼 사용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전자담배, 관리만 잘하면 기기 수명만큼 사용 가능해
 
지금까지 전자담배를 사용할 때 알아야 할 필수 항목들을 알아 봤다. 물론 전자담배 역시 전자기기이므로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을 꾸준히 관리해주고, 사용방법을 숙지한다면 고장 없이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테크니컬라이터 민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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