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우리나라의 우주강국 진입을 돕는다고 평가받는 큐브위성 제작 경연이 펼쳐진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2015 큐브위성 경연대회' 출정식과 함께 참가 희망자들을 위한 1차 교육을 20일 오전 항우연에서 개최했다.

큐브위성 경연대회는 창의적인 우주인재 양성과 국내 우주기술 저변확대 및 우주개발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시범 대회 형태로 개최됐고, 2013년부터 2년마다 정식 '큐브위성 경연대회'로 개최되고 있다.

큐브위성 모형 (사진=미래부)
큐브위성 모형 (사진=미래부)

큐브위성은 한변이 10Cm이고 무게 1Kg인 정육면체 모양의 초소형 위성으로, 개발·발사비용이 일반 위성보다 저렴해 인력양성용으로 주로 이용된다.

이번 행사에는 우주개발 관련 20여개 대학, 100여명의 대학(원)생 및 관련 전문가가 참여했다.

2015 큐브위성 경연대회의 참가신청 접수는 5월 29일까지며, 7~8월 1·2차 경연을 통해 8월말 최종 3팀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되는 팀에게는 큐브위성 제작비 및 발사 기회를 제공하며, 항우연은 큐브위성 제작에 필요한 각종 기술 지원과 함께 우주환경 시험을 지원한다.

문해주 미래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대학(원)생들이 위성의 임무설계부터 발사운용 등 위성 개발의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2020년 우주개발 경쟁력 7위로 도약하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