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최재유 제2차관이 지난 12일 '제13차 정보통신기술 정책 해우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 차관은 간담회에 앞서 '다면영상시스템(스크린X)' 관람 및 '실감영상 교육센터'를 방문했다. '스크린X'는 영화관 전면 스크린뿐만 아니라 좌우 벽면에도 영상을 투사해 3면을 상영에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CJ CGV,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벤처(카이)가 공동 개발해 상용화했다.

제13차 정보통신기술 정책 해우소에 참석한 최재유 미래부 2차관 (사진=미래부)
제13차 정보통신기술 정책 해우소에 참석한 최재유 미래부 2차관 (사진=미래부)

'실감영상 교육센터'는 3차원(3D), 초과화질(UHD), 가상현실(VR) 등을 기반으로 더욱 실감나는 디지털콘텐츠 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곳으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약 2800여 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해당 교육센터 출신들이 ‘로마3D', '명량’등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미래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난 5월 수립한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계획'에 대해 토론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디지털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콘텐츠 제작·유통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컴퓨터그래픽(CG), 가상현실(VR), 홀로그램, 오감 인터랙션, 유통기술 등 5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콘텐츠 유통 및 영상정보 검색으로 방송, 모바일 등을 통해 연관 콘텐츠를 제공하는 비주얼 브라우징 등 스마트미디어 기반 글로벌 유통을 활성화하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디지털 기술 기반 문화․ICT 융합을 더욱 촉진시킬 수 있도록 문체부·미래부 및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콘텐츠 민관 합동 협의회’를 통해 민·관이 협업하고, 해우소에서 나온 의견들도 반영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