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가 미래 신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플렉서블 OLED 시장 선도를 위해 1조 500억원 규모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신규라인(E5) 투자를 결정했다.

LG디스플레이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라인은 경북 구미 공장에 위치하며, 1500x1850mm 규격으로 월 7500장을 생산할 수 있다. 제품 양산은 2017년으로 예정돼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8년부터 3년간 약 3조 7000억원을 투자해 IT 및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집적화에 주력해 왔고, 2012년부터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기술력 강화를 위해 2조 300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생산에서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적용하고 폴더블 및 자동차용 혁신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플렉서블 OLED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플렉서블 OLED는 2015년을 기점으로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올해 35억달러인 시장이 2021년에는 48억달러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