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매주 수요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미래부는 ICT 기업과의 정책 공감을 강화하고,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찾아가는 K-ICT 기업지원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그간 미래부는 ICT 주요 정책을 발표하면서 관련 업계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간담회 개최를 통해 의견수렴을 거치고 있었으나, 직접적인 현장의 목소리 청취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 현장 방문의 날'을 운영, 부처-기업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업 현장 방문의 날'에는 미래부 정책담당자, 지원기관 사업담당자 등이 ICT 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ICT 기업에게 정부정책 및 지원 프로그램(연구개발·인력양성·자금지원 등) 설명을 통해 유망 ICT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 현장 방문은 매주 수요일 정례화해 실시할 예정이며, 대상 기업은 방문 희망 여부 조사 후 선정하고 ICT 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대상 기업을 찾아 방문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부를 중심으로 기업지원 사업 수행기관이 참여하는 지원팀을 구성해 애로사항에 대한 조치결과를 1주일이내 해당 기업에 통보함으로써 즉각적인 피드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개별 기업의 어려움을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며 "정책중심은 현장에 있다는 원칙을 지켜 나가고, 상시적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해 미흡한 점들은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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