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배달의민족이 바로결제 수수료를 없앤 후 신규 유입자 수가 증가하는 등 즉각적인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이 운영하는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이달 1일부터 바로결제 수수료를 0%로 낮춘 이후 신규 유입자 수가 2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배달의 민족' 바로결제 수수료 0% 선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배달의 민족' 바로결제 수수료 0% 선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우아한형제들)


 
신규 유입자 수의 증가는 배달의민족의 잠재 이용자가 고정 이용자로 돌아서는 비율이 높아진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수료 0% 적용 이후 전체 배달음식 시장의 8%를 차지하고 있는 배달의민족의 시장 점유율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지난 2주 간 배달의민족에 신규로 등록한 업소 수는 전 주 대비 13.4% 증가했다. 특히 유명 프랜차이즈 본사로부터의 단체 입점 문의가 5배 이상 증가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의 대표는 "단기적인 매출보다는 고객 창출에 집중하기로 한 결정이 즉각적인 효과로 돌아오고 있다"며 "앞으로 배달의민족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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