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계 허리 찾기…중견기업 신작으로 반격

박철현 기자
입력 2016.01.06 15:19 수정 2016.01.06 17:40

[IT조선 박철현] 현재 국내 게임 업계는 전체 산업을 지탱하고 이끌어 주는 허리 기업이 계속 사라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평가는 허리를 담당하는 다수의 중견 게임 기업들이 신작을 내놨지만, 시장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또 신작을 내놓지 못한 회사까지도 존재했다.

하지만 2016년에는 부진과 잠잠함을 털어내고 허리를 찾기 위한 중견 기업들의 바쁜 움직임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들은 이용자들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신작들을 내놓아 다시 한 번 반격에 나설 계획이다.

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중소 중견 기업들의 2016년 부진을 넘어서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위메이드, 네오위즈게임즈, NHN엔터테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네시삼십삼분 등 다수의 기업들이 신작 출시에 매진하고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소울앤스톤’으로 반격

윈드런너 신화를 만들었던 위메이드는 신작들의 부진을 겪으며 작년 조용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하지만 2016년에는 대형 모바일 RPG를 필두로 시장 도약을 노린다.

현재 위메이드가 야심작으로 준비 중인 ‘소울 앤 스톤’은 영웅과 소환수의 화려한 액션이 강조된 신작으로 방대한 콘텐츠와 실시간 전투가 돋보이는 액션형 수집 RPG다.

소울앤스톤

전사, 암살자, 마법사, 마검사 4종의 영웅이 등장한다. 앞선 테스트에서 총 6개 월드 100여 개의 스테이지와 최대 50레벨까지 콘텐츠가 공개돼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위메이드는 소울앤스톤은 상반기 중으로 선보여 모바일 엄지족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온라인 게임 살아 있네…네오위즈게임즈 대형작 ‘블레스’ 출격

네오위즈게임즈의 대형 야심작 ‘블레스’도 출격한다. 블레스의 출격은 잠잠했던 온라인 게임 시장에 큰 활력소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전망돼 기대감이 크다. 이와 관련, 각종 게임 카페와 커뮤니티에서는 오랜만에 등장하는 대형 MMORPG에 기대감을 나타내는 상황이다.

 

블레스

5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비용과 6년의 오랜 기간 개발을 거친 블레스는 2016년 공개를 통해 평가받게 된다. 150명이 넘는 대규모 개발진이 투입돼 완성된 ‘블레스’는 새롭고 다양한 전투 시스템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심리스(Seamless) 월드 기반으로 제작돼 자유도 높은 스토리에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MMORPG의 핵심 재미로 꼽히는 대규모 전장(RXR)과 정치 시스템 등 엔드 콘텐츠 완성을 통해 재미도 담아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블레스의 정식 출시 일정을 1월 중 공개하고 본격적인 게임 성공을 위한 여정에 나설 계획이다.

 

모바일에 역량 집중 NHN엔터테인먼트

작년 프렌즈팝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부진에 빠졌던 NHN엔터테인먼트 역시 모바일에 역량을 집중, 게임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NHN엔터는 자사 개발작 및 퍼블리싱 신작 등 15종에 달하는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략 RPG ‘킹덤스토리’와 인기 웹툰을 활용한 ‘갓오브하이스쿨’을 상반기 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 최근까지 인기를 얻고 있는 퍼즐게임 프렌즈팝을 잇는 차기작도 준비하는 상황이다.

앵그리버드

이밖에 최근 발표를 통해 공개한 로비오와의 협력 역시 국내를 넘어서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NHN엔터는 연내로 글로벌 히트 게임 ‘앵그리버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네시삼십삼분(4:33) ‘로스트킹덤’ 필두로 대규모 라인업 공개

영웅 블레이드 등 액션RPG 시장에서 괄목한 성과를 내다 최근 게임 인기가 하락세로 돌아간 네시삼십삼분(4:33)도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신작을 출시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성장 동력이 될 ‘로스트킹덤’은 PC 기반 MMORPG에서 볼 수 있었던 재미를 모바일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커뮤니티가 강조된 마을 시스템과 대기 시간이 필요 없는 인스턴트 PVP(이용자 간 대결)를 지원한다.

로스트킹덤
여기에 최고 수준의 모바일 그래픽 품질과 함께 신기술을 담는 데 노력 중이다. 특히 게임 내 보스 레이드 모드와 심연의 던전은 실시간으로 즐기는 온라인 게임처럼 그대로 구현해 내고 있다. 로스트킹덤은 올해 상반기 출시를 통해 모바일 액션 RPG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4:33은 2월 중 발표회를 통해 삼국 블레이드 등 회사가 확보한 대형 기대작 라인업을 공개해 2016년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신작 공개 러시…’로스트아크’·‘거신전기’

작년 잠잠했던 스마일게이트 역시 대형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을 공개해 반격한다. 이 회사가 준비하고 있는 핵심 게임은 대형 게임 ‘로스트아크’와 모바일 ‘거신전기’다.

스마일게이트 알피지에서 개발 중인 ‘로스트아크’는 차세대 핵&슬래시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를 표방한 작품으로 ‘지스타2014’에서 처음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작품이다. 공개 당시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는 대형 온라인 게임을 기다리는 유저들에게 주목작으로 꼽히고 있다.

로스트아크

작년 FGT를 통해 완성도를 높인 '로스트아크'는 올해 그 모습을 공개할지 주목된다. 게임은 언리얼 엔진 기반의 환상적인 그래픽과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 다채로운 직업군의 캐릭터가 펼치는 호쾌한 전투 등이 주요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준비하는 모바일 게임에도 기대감이 높다. 메가포트는 올해 ‘거신전기’를 선보여 기존 게임과 색다른 재미를 줄 방침이다.

거신전기는 주인공이 봉인된 거신의 힘을 모아 빼앗긴 왕국을 되찾아간다는 서사적 스토리를 지닌 액션 RPG다. 게임은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동화풍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이용자가 거대병기 거신을 소환해 보다 강력한 액션을 선보이게 된다.

거신전기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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