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덜트잇 김형원] 애니메이션 ‘미소녀전사 세일러문' 주인공 쯔키노 우사기의 전생 인물인 ‘프린세스 세레니티' 피규어가 출시된다.

반다이 콜렉터즈 사업부는 자사 피규어 브랜드 ‘피규아츠 제로 슈엣트(Figuarts Zero chouette)’ 프린세스 세레니티 피규어를 오는 9월 출하한다고 밝혔다. 피규어는 100% 예약 수량만 생산하며, 가격은 6480엔(약 6만 8000원)이다.

피규어는 별이 빛나는 밤에 뜬 초생달을 모티브로 한 전용 스탠드에 프린세스 세레니티가 달에 걸터앉아 두 손을 모아 앞을 바라보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 세레니티의 헤어컬 끝단은 반투명 소재를 사용해 캐릭터의 신비감을 표현했다.

프린세스 세레니티 피규어는 스탠드와 분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곳에 앉힐 수 있다. 피규어 전용 스탠드에는 ‘Princess Serenity’ 문자가 각인되어 있다. 피규어 크기는 스탠드를 포함해 높이 약 14cm다. 

애니메이션 ‘세일러문’은 만화가 타케우찌 나오코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만든 것으로 1992년부터 1996년까지 모두 200화+1화가 방영됐다. 애니메이션은 ‘미소녀전사 세일러문’으로 출발해 ‘R’, ‘S’, ‘SuperS’, ‘세라스타즈’ 순으로 시리즈가 이어졌다.

세일러문은 ‘변신 연출’로도 유명하다. '문 크리스탈 파워 메이크 업!'과 같은 주문을 외며 소녀의 몸을 감싸가는 전투복 착용 연출은 후대 마법소녀 애니메이션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 Figuarts Zero chouette '프린세스 세레니티' 피규어 (이미지=반다이)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