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 어린이·청소년 IT 올림픽 '이매진 컵 어스(Imagine Cup Earth)' 대회에서 서울광장초등학교 6학년 최강석 군이 2위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최광석(광장초 6학년) 군이 이매진 컵 어스에서 2위를 차지했다.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공
최광석(광장초 6학년) 군이 이매진 컵 어스에서 2위를 차지했다.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공
최강석 군은 최근 치뤄진 '이매진 컵 어스'에 게임 '다시마 숲을 살려라(Save the Kelp Forest)'를 출품, 초급부문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이매진 컵 어스는 6세부터 18세까지 전세계 학생들이 참가하여 나사 어스(NASA Earth)의 지구 대기, 기후, 해양 등 과학 데이터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두(KODU)와 같은 무료 개발 툴을 활용, 난제를 해결하는 앱이나 게임 등을 만드는 대회이다.

이 대회는 작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 대회를 통해 지구 환경과 생태계, 도시 문제 등을 고민해보고 실제 데이터와 컴퓨터과학을 활용해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최강석 군은 바닷가재들이 사라지기 전에 쓰레기를 수거해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는 "Save the Kelp Forest" 게임으로 초급(Beginner) 부문 최종 세계 2위로 선정돼 200만원 상당의 상금을 받았다. 최강석 군의 게임은 실제 지구온난화와 바다 쓰레기로 인한 해양 환경 문제를 겪고 있는 태즈매니아 바다를 모델로 했다. 코두를 활용한 뛰어난 프로그래밍 방식과 독특한 승/패 시나리오가 높은 점수를 얻었다.

김현정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공공사업부 상무는 "소프트웨어 교육에 있어 아이들이 스스로 경험을 통한 지식을 구성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다채로운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신장 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