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로 인해 최대 위기를 맞은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 현지 공장에 화재를 겪었다. 삼성SDI는 화재가 크게 번지지 않아 안도하는 눈치다.

삼성SDI 중국 천진 공장 화재 현장 /펑파이 홈페이지 캡처
삼성SDI 중국 천진 공장 화재 현장 /펑파이 홈페이지 캡처
중국 펑파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8일 오전 삼성SDI 중국 천진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천진 공장은 스마트폰, 전기 자전거 등 소형 배터리를 생산한다. 천진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를 접수한 후 곧바로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으며,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한 곳은 불량품 등을 보관하는 폐기물 장소로 공장 가동에는 차질을 주지 않았다"며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재산 피해도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소형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전기차 인증 기준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