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솔루션 삼성페이가 2018년 하반기쯤 타사 스마트폰에도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페이로 결제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 / 삼성전자 제공
삼성페이로 결제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 / 삼성전자 제공
IT 전문매체인 가젯360 등 주요 외신의 27일(현지시각) 보도를 보면, 삼성전자는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와 삼성페이 사용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주요 협상 대상 기업은 기존 스마트폰에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탑재하지 않은 중국·인도·대만 등 업체다.

삼성전자는 타사 스마트폰에서 삼성페이가 가능하도록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관련 부품을 별도 공급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다른 제조사와 삼성페이 탑재를 위한 협상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것은 개방형 생태계 기반 저변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애플페이는 물론 구글페이, LG페이 등과 경쟁 중이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미 삼성페이 미니를 이용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