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케이블방송사업자와 동등결합상품을 출시하고 상생·협력을 강화한다.


임헌문 KT Mass총괄 사장(오른쪽)과 김태율 CMB 대표가 상생 협력을 위한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했다. / KT 제공
임헌문 KT Mass총괄 사장(오른쪽)과 김태율 CMB 대표가 상생 협력을 위한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했다. / KT 제공
KT는 케이블방송사(SO) CMB와 이동통신·케이블 동등 결합상품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이스트 사옥에서 임헌문 KT 매스총괄 사장과 김태율 CMB 대표 등 관계자 10명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열었다.

KT는 CMB와 협력해 2018년 초 KT 모바일 서비스와 CMB 초고속인터넷이 결합한 동등결합상품을 출시한다.

그 동안 KT는 케이블TV 사업자와 상생·협력을 통해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KT와 CMB는 5월에 공동 광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 독자개발 기술인 '타깃팅 채널광고 시스템(VACAS)'을 활용한 '지역광고 통합상품'을 출시했다.

VACAS는 IPTV 특성상 전국 단위로만 송출할 수 있던 광고를 가구나 지역별로 구분해 송출해 주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CMB 권역에 속한 KT '올레tv' 가입자에게 해당 지역 광고를 내보낼 수 있다.

KT와 CMB는 동등결합상품 출시로 통신사와 케이블방송사 간의 '윈-윈'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지고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임헌문 KT 매스총괄 사장은 "동등결합 상품은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케이블방송업계와 오랜 기간 논의를 거쳐 만반의 준비를 한 결과다"라며 "KT는 중소 케이블사업자와의 상생과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케이블방송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