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을 포함한 미국 16대 대기업이 역외 보관하고 있는 현금 규모가 1조달러(1068조5000억원)를 넘어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현금과 투자를 합쳐 2690억달러(287조4500억원)를 미국 외 지역에 보유하고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430억달러(152조8000억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1070억달러(114조3000억원),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는 760억달러(81조2000억원)를 국외에 보유 중이다.
또 오라클은 710억달러(75조9000억원), 코카콜라 500억달러(53조4000억원), 바이오텍 기업 암젠(Amgen)은 410억달러(43조8000억원), 퀄컴과 페이스북이 각각 380억달러(40조6000억원)를 비롯해 제약회사인 질리드사이언시스가 410억달러(43조8000억원), 인텔 270억달러(28조8500억원), IBM 250억달러(26조7000억원), 화이자 240억달러(25조6500억원), 헬스케어 기업 머크 230억달러(24조6000억원), 위생용품 제조업체인 P&G는 210억달러(22조4400억원), 펩시콜라로 유명한 펩시코는 200억달러(21조3700억원)를 보유했다.
USA투데이는 "이들 기업들이 보유한 현금이 모두 미국으로 돌아오면 세율 15.5%로 계산을 할 경우 미국 정부의 세수는 1565억5000만달러(167조2800억원)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