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차기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SE2를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이폰SE2로 추정되는 제품의 모습. / IB타임즈 UK 갈무리
아이폰SE2로 추정되는 제품의 모습. / IB타임즈 UK 갈무리
미국 정보기술(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20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6월 4일부터 8일까지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8에서 아이폰SE2를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아이폰SE2가 5월쯤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한달쯤 늦어진 것이다.

대만 IT 매체 디지타임즈는 1월 말 아이폰SE2가 5월 5.7인치 크기로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이 WWDC 2018에서 아이폰SE2를 공개한다면 이는 2010년 아이폰4 이후 8년만에 WWDC에서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것이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아이폰SE2는 4.2인치 디스플레이와 A10 칩셋, 터치ID를 탑재했다. 디자인은 전작인 아이폰SE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2GB 램과 32GB·128GB 저장장치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32GB 모델이 4000위안(67만원)쯤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또 WWDC 2018에서 아이폰SE2 외에 차세대 애플워치·TV 운영체제(OS)와 iOS 12,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할 것으로 예측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SE는 2016년 3월에 공개됐다"며 "애플이 3월 별도 행사를 열고 아이폰SE2를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