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능형 영상 서비스 'T뷰(T view)'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지능형 CCTV는 카메라에 포착된 움직임을 분석해 이상행위를 탐지하는 시스템이다. 영상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도둑이나 방화범으로 판단하면 자동으로 알려준다.

KISA 지능형 CCTV 인증을 받으려면 수백 개의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침입'과 '배회' 행위는 필수 테스트다. 유기·방화·쓰러짐·싸움 가운데 한 가지 항목을 선택해 90% 이상 점수를 받아야 한다. SK텔레콤은 고난이도 쓰러짐 영역에서 업계 최초 인증을 받았다.

SK텔레콤의 지능형 CCTV 'T뷰'는 실시간 침입탐지, 지정 영역 내 사람수 확인, 악천후 또는 어두울 때 영상 자동개선, 카메라 훼손탐지 등 기능을 제공한다. PC나 DVR 같은 별도 영상 저장 장비를 필요로 하는 타 CCTV 서비스와 달리 'T뷰'는 클라우드 서버 저장 방식으로 영상의 안전한 저장 및 보관이 가능하다.

T뷰는 특히 카메라부터 서버, 고객 단말기까지 전 구간에서 영상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복수의 영상 저장 서버를 운영하는 등 고객의 정보 보호를 위한 기능도 갖췄다.

SK텔레콤은 이번 인증으로 국내외 지능형 CCTV 인증을 모두 획득해 기술 신뢰도를 한 단계 높였다. SK텔레콤은 2015년 영국정부 산하 'CPNI(Center for the Protection of National Infrastructure, 국가기간시설 보호센터)' 최고 레벨 지능형 CCTV 인증을 획득했다.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2017년 동종서비스 최초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았다.

정순구 SK텔레콤 시큐리티 유닛(Security Unit)장은 "이번 KISA 인증은 SK텔레콤이 독자 개발한 영상분석 솔루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라며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최근 부각되고 있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영상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고, IoT∙5G 등과 접목한 AI 보안 서비스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