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백운규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이 부산공장을 방문했다고 11일 전했다.

백운규 산업자원통상부 장관(왼쪽)이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과 관련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 르노삼성 제공
백운규 산업자원통상부 장관(왼쪽)이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과 관련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 르노삼성 제공
백운규 장관의 르노삼성 부산공장 방문은 8월 미국에서 열리는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공청회를 앞두고, 민관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또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생산시설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갖춘 부산공장의 현장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게 르노삼성 설명이다.

백 장관은 부산공장에서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과 주요 임직원을 만나 격려하고, 1시간 동안 수출상황 점검과 공장가동 상태를 둘러봤다.

백운규 산자부 장관은 “2012년 경영 위기 당시에 혁신적인 공정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이를 뒷받침한 현장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노사화합으로 세계최고 글로벌 경쟁력을 이룬 르노삼성의 생산현장을 보고 자동차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르노삼성의 미래 전략차종 개발 지원과 수출 피해 최소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글로벌 자동차 공장 생산성 지표인 2016년 하버 리포트(Harbour Report) 평가에서 각 세그먼트 생산평가 중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 글로벌 148개 공장 중 종합 8위에 올랐다. 부산공장은 1개 라인에서 최대 8개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혼류 생산 시스템’을 적용해 유연한 생산대응이 가능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