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까지, 우버 반대 시위 확산

정미하 기자 김민정 인턴기자
입력 2018.07.31 16:17
스페인 택시 기사들이 “우버가 택시 경쟁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었다”며 스페인 당국에 우버 운영 제한을 요청하는 시위를 벌였다.

30일(이하 현지시각) 엘파이스 등 스페인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의 택시 운전기사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그란 비아, 마드리드 카스텔라 등 대도시의 도로를 봉쇄하고 우버와 카비피 등 차량 공유 서비스 운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며 파업에 돌입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카비피 차량을 공격하는 모습. / 유튜브 동영상 갈무리
이번 시위는 25일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돼 스페인 전역으로 번졌다. 시위에 참여한 일부 택시 운전기사들은 우버와 카비피 차량을 둘러싸고 발로 차는 등 폭력시위 조짐도 보였다.

스페인 노동자 총동맹(Unión General de Trabajadores·UGT)은 성명서에서 "우버와 카비피(Cabify)는 택시 산업의 생존력과 13만명의 일자리를 구렁텅이에 몰아넣고 있다"며 "불공정한 경쟁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버는 골드만 삭스와 블랙록 등으로부터 700억달러(78조3370억원) 상당을 후원받아 전통 택시 산업에 도전하는 중이다. 하지만 일부 택시 노조는 이에 분노해 전 세계 각지에서 우버 운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영국 런던에서는 우버가 운영 면허 갱신을 거부당해 퇴출당할 위기에 처했다가 6월에 한시적으로 운영 면허를 갱신받았다. 이에 블랙캡(영국 택시) 운전기사들은 5억파운드(7410억7834만6100원) 상당의 집단 피해보상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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