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200억달러(22조5120억원)대를 넘어섰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18년 8월 ICT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8월 ICT 수출액은 201억9000만달러(22조7240억원), 수입액은 86억5000만달러(9조7360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 116억4000만달러(13조980억원), 메모리 86억달러(9조6780억원)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0.4%, 42.5% 상승하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출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원 대비 5.8% 증가한 29억6000만달러(3조3310억원)의 양호한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휴대폰은 글로벌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이 19.7% 감소한 13억2000만달러(1조4850억원)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109억1000만달러(12조279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고, 베트남 27억9000만달러(3조1400억원), EU 10억3000만달러(1조1590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4.3%, 19.5% 증가했다.
이로써 2018년 8월 ICT 수지도 115억4000만달러(12조9880억원)로 역대 최고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