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불리는 구글 쇼핑…국내 온라인 쇼핑 지형 바꾸나

차주경 기자
입력 2018.09.28 14:54
구글이 검색 기반 온라인 쇼핑 플랫폼 ‘구글 쇼핑’의 몸집을 키운다. 구글 쇼핑에는 방대한 상품 정보, 음성인식·인공지능 등 쇼핑 패러다임을 바꿀 ICT가 담길 전망이다. 구글 쇼핑이 정식 서비스되면 국내 온라인 쇼핑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8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CJ, GS, 신세계그룹 등 국내 대형 유통사와 함께 구글 쇼핑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국내 중견·중소·특화형 온라인 쇼핑몰도 일부 참가했다. 구글은 이들과의 제휴로 풍부한 쇼핑 상품군 및 상품 검색 정확도를 확보했다.

구글 쇼핑. / 구글 쇼핑 앱 갈무리
구글은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의 전파인증을 마치고 18일 정식 출시했다. 향후 구글 홈에 쇼핑 기능이 추가되면 소비자는 목소리로 상품을 검색하고 주문하는 보이스커머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일 체결된 구글·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백화점의 구글 홈 업무협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내용은 3사가 함께 챗봇·인공지능·머신러닝 서비스 등 쇼핑 채널에서 활용 가능한 기기 및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것이다.

구글 쇼핑 플랫폼에는 ▲상품 검색 및 광고 모델 ▲음성 비서 어시스턴트 ▲결제 서비스 페이 ▲배달 서비스 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서비스가 담긴다. 이들은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포털이 준비 중인 이미지 분석·검색 기술, 음성주문, O2O 등 쇼핑 서비스와 정면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구글 쇼핑을 보는 업계의 시선은 제각각이다.

일각에서는 검색·인공지능·음성인식 등 높은 기술 완성도에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이 국내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포털 등 기업과 구글이 경쟁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수많은 쇼핑 파트너와 높은 인지도, 메신저 기반 쇼핑 서비스와 간편결제 등 강점을 갖춘 국내 포털이 우세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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