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한컴)는 계열사인 한컴MDS 보통주 122만8285주를 추가 취득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취득으로 한컴은 한컴MDS 지분을 기존18.5%에서 32.4%로 확대한다.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한컴 사옥. / 한컴 제공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한컴 사옥. / 한컴 제공
이번 추가 지분 취득은 한컴이 한컴MDS 인수 시 함께 한 린드먼 글로벌 협력성장 사모투자회사와 린드먼팬아시아 신성장투자조합이 행사한 풋옵션을 받아들여 결정됐다. 풋옵션 행사규모는 총 350억원으로 주당가격은 2014년 한컴이 인수한 주당가격과 동일하다. 한컴은 약 4년 간 투자금액에 대한 이자 지불 없이 한컴MDS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게 됐다.

한컴은 2014년 3월 오피스 소프트웨어(SW) 기업에서 종합 SW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컴MDS를 인수했다.

한컴MDS는 첨단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을 비롯해 인공지능(AI) 통합 솔루션 사업과 사물인터넷(IoT) 등 임베디드 산업 기업이다. 특히 한컴은 한컴MDS만의 사물인터넷 사업영역뿐 아니라 서비스 로봇 분야 한컴로보틱스, 첨단 방산 및 전기차 충전사업을 하는 한컴유니맥스, 모바일 니치 마켓인 키즈폰 시장을 공략하는 텔라딘을 자회사로 흡수했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그룹 주요 계열사간 지분구조가 견고해져 매년 연결기준 매출 약 1500억원 이상, 연속 78분기 흑자를 기록 중인 한컴MDS 지분법 수익이 증가한다"며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사업 추진에 필요한 원동력 확보로 이어지면서 신사업 성과의 빠른 가시화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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