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청주에서 협력사 및 청주 지역 영세업체 노동자 건강 증진과 안전보건 분야 공익사업을 추진하는 ‘일환경건강센터' 설립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내년 1월 설립 예정인 일환경건강센터는 SK하이닉스의 재원 지원을 바탕으로 청주시 흥덕구 청주산업단지 내 S타워에 설립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반도체 산업 협력업체의 안전·보건·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 기업 지원으로 설립되는 국내 첫 사례다.

일환경건강센터가 입주할 예정인 청주산업단지 내 S타워 전경. / SK하이닉스 제공
일환경건강센터가 입주할 예정인 청주산업단지 내 S타워 전경. / SK하이닉스 제공
센터는 SK 협력사 임직원뿐 아니라 소규모 영세업체 노동자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대1 건강 상담, 안전·건강 관련 교육 제공, 산업재해 상담, 회사 차원의 작업환경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협력사 및 지역 영세사업장을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방문 근로자 개인 상담 지원, 산재와 직업병 예방을 위한 적정정보 제공, 지역사회 공공 및 민간 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고, 직업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공익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그동안 반도체 분야는 환경·건강·안전 이슈가 끊임없이 발생했다"며 "비영리 재단인 숲과나눔은 공정성과 투명성, 전문성을 인정받아 일환경 건강센터 설립과 운영을 맡게 된 만큼 반도체 산업은 물론 영세업체의 사고, 질병 예방을 적극 지원해 우리 사회와 일터가 건강하고 안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