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서울대와 함께 인공지능 컨소시엄(AI Consortium)을 구축한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AI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산업과의 결합을 주도하는 것이다.


. / 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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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지난 21일 현대차그룹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미래 신기술 공동연구 컨소시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 이기상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차국헌 서울대학교 공대학장,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컨소시엄은 지난 11월 현대차그룹이 신설한 인공지능 전문 연구조직 ‘에어 랩(AIR Lab·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Lab)’과 윤성로 컨소시엄 주임 교수 등과 학생들로 구성된 산학 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 ‘에어 랩’은 국내 AI 분야 최고 전문가인 김정희 이사 주도로 ▲생산효율화 ▲프로세스 효율화 ▲고객 경험 혁신 ▲미래차 개발 ▲모빌리티 서비스 ▲서비스 비즈니스 등 현대차그룹의 ‘6대 AI 전략과제’를 수행한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은 차세대 AI 기술과 함께 ‘카 라이프(Car Life)’에 활용할 AI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먼저 딥러닝 및 컴퓨터 비전 분야의 AI 고도화 기술과 미래사회 다양한 분야에 접목 가능한 AI 기술을 주제로 연구에 나선다. 또 우수 연구 결과를 낸 논문은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lPS)’, ‘머신러닝 국제컨퍼런스(ICML)’,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컨퍼런스(CVPR)’ 등 인공지능 분야 전문학회에 발표해 성과를 공유한다.

논문이 채택된 산학 연구팀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해당 학생은 현대자동차그룹 인턴 기회를 갖는 동시에, AI 국제 학회 참석, 해외 석학 교류 기회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현대차그룹은 서울대와 함께 AI 국제 워크숍도 개최한다.

현대차그룹 한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이 현대차그룹 AI 연구 분야의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 관련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 현대차그룹이 4차 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